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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쿤을 노려라
  
 작성자 : 가구서리
작성일 : 2010-12-17     조회 : 9,066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1~2인 가구를 위한 50㎡이하 소형주택 30만 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향후 10년간 서울시내 1~2인 가구가 30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택수급안정화를 위해 ‘50㎡이하 소형주택 30만가구 공급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발표했다.시는 우선 ‘임대전용주택’을 신설하기로 했다. 경제형편상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입주가 어려워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계층을 배려한다는 것이다.
임대전용주택은 전용면적 20㎡ 이하로 준주택과 달리 세대별 독립주거가 가능한 욕실과 부엌 등 취사시설을 갖추게 된다.최고 4개층으로 바닥면적은 총 660㎡ 이하다.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과 비교해 세대수 제한이 없고 주차장 설치기준도 전용 80㎡당 1대로 도시형생활주택(60㎡당 1대)보다 완화된다.
1인 가구를 위한 ‘초소형 주택’ 개발도 나선다.소득이 낮은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일본 ‘코쿤하우스’ 등 해외사례를 토대로 한국형 초소형주택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나 혼자만의 작은 공간’을 뜻하는 ‘코쿤’이라는 말이 붙는 초소형 부동산 상품 중 하나이다. 미혼 회사원이나 대학생, 원거리 출퇴근자, 주말부부 등 집 외에 한시적으로 주거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일종의 ‘세컨드 하우스’로 보면 된다. 규모는 5~10평 수준인 일반 원룸보다는 작고, 2평 이하인 고시원보다는 크다. 월세 외에 추가비용을 일절 받지 않으며 전기료, 수도료, 관리비, 인터넷전용선 이용료, 냉·난방비, 시내전화도 무료이다. 또한 침대, 컴퓨터책상과 의자, 48채널이 방영되는 케이블텔레비전, 옷장, 수납장, 냉장고, 전화 등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자 하는 코쿤족. 그들은 웬만하면 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어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수는 2000년 기준으로 2백22만가구이다. 1995년에 비해 35.4%나 급증한 것으로 현재는 3백만가구에 육박할 것이라는 추산이 가능하다. 이처럼 코쿤족·나홀로족·싱글족 등으로 불리는 이들을 겨냥한 시장도 덩달아 뜨고 있다. 기업들에 좋은 마케팅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코쿤 마케팅’의 중심은 인터넷 쇼핑몰이다. 집밖을 나서지 않으려는 코쿤들의 행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보라. 쌀·김치 등 기본 먹거리에서 막 출시된 최신 상품까지 없는 게 없다.

협소한 공간에 적합한 소파 겸용 침대나 1~3인용 미니 가전 등을 중심으로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코쿤이 사용하는 ‘가전(家電)’제품은 혼자 쓰는 전자제품이라 하여 ‘개전(個電)’제품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은 앞다퉈 사이트 내에 상설매장을 개설하거나 끊임없이 기획상품전 등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코쿤족들의 주거공간으로는 코쿤하우스가 인기몰이다. 규모라고 해야 서너평 남짓. 하지만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미리 가구와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어 ‘몸’만 들어가면 되는 게 장점이다. 주거생활이나 생활용품 이외에도 생식·밥·국 등 음식배달업과 테이크아웃 음식점, 외로움을 달래줄 애완동물 전문점, 빨래방, PC방 등도 성업 중이다.

번듯한 집 한 채를 사는 것이, 전 재산을 쏟아부어 구입한 집이 몇 배 비싼지는 것이 소망이었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집은 더 이상 ‘소유해야 할 재산’이 아니다. 집은 편안한 쉼의 공간, 즉 거주해야 할 휴식터로 자리잡고 있다. 성냥갑 같이 획일적인, 오직 4인 가구로 맞춤 생산된던 주택은 다양한 수요층의 필요성에 맞춤 공간으로 제공될 준비를 하고 있다.

주택 소유의 트랜드는 서서히 변하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확산. 백화점에서 고르는 여타의 상품처럼 주택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가 강해지고 있다. 첫번째가 소유에서 거주로의 개념 전환이다. 장기전세 주택의 분양 성적이 연일 대박(?)을 기록하는 것이 그 첫번째 방증. 부동산 전문가들은 “싸고 질 좋은 주택을 향한 소비자의 트랜드 변화”라며 “더 이상 주택은 소유해야 할 재산이 아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두 번째 변화 역시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먼저 초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 증가다. 최소한의 공간이 제공하는 편안한 쉼터. 대신 “더할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컴팩트한 ‘다이어트 주거공간’(롯데건설 관계자)”의 인기는 연일 상한가다. 신촌 등 대학가 밀집 지역에서는 원룸형 주택이, 역삼동 등 업무 시설 밀집 지역에서는 1인용 사무실 공간이 매물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초미니 원룸 코쿤하우스, 셀프형 원룸 하숙집, 저가형 주거시설 B&B 여인숙 등은 물론 주거와 사무 겸용의 하이브리드 오피스텔 등은 연일 상한가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6~10㎡ 정도의 초소형이다.

때 마침 정부도 폭발적인 1인 가구 증가를 점치며 도시형 생활주택(30㎡ 이하 소형 주택)의 공급(총 25만 가구)을 선언했다. 동시에 각종 민간 건설업계도 소형주택 시장에 동참하고 있다. 통계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수는 336만 가구. 그 수치는 2018년 398만 가구를 넘어서 2030년이면 471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미 서울시내 1인 가구는 전체의 20%(통계청, 2007년 말 기준)에 달하고 있다. 롯데건설 주택연구소 관계자는 “독립적인 자기만의 공간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의 활성화. 이것이 곧 미래의 주택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의 주택 트랜드로 부상할 싱글 직장인을 위한 합리적인 주거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싱글족의 주거 트렌드







싱글 직장인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엔 학군이며 녹지, 병원 등은 큰 영향력이 없다. 그보다는 출퇴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라던가 퇴근 후 운동과 쇼핑, 취미생활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흥이 가능한 환경이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한다.

테헤란로 주변 등 강남 일대와 신림·봉천동, 돈암동, 혜화동, 양재역 부근은 그야말로 ‘싱글천하’다. 서울대입구 전철역 근처 신림·봉천동 일대의 원룸과 오피스텔은 강남의 원룸보다 저렴하면서 강남이나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짧아 싱글 직장인이 선호하는 동네. 도심과 가까운 돈암동, 혜화동 일대에도 싱글직장인의 분포도가 높다. 양재역 부근은 테헤란로보다 저렴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좋아 싱글 직장인들이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어둔 동네다.

단촐한 살림이다 보니 대형 평형 아파트보다는 원룸 형태를, 직업 상 이동이 잦은 까닭에 이사가 편리한 빌트인을 선호하는 추세.

기실, 싱글들은 직장생활과 활발한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까닭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다. 혼자 생활하는 작은 공간에 장롱과 침대, 식탁, 냉장고, 세탁기, 소파들을 구색 맞춰 이것저것 사들이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공간 활용 면에서 낭비다.

때문에 생활 필수 가전이 빌트인 형태로 갖춰진 원룸은 다소 비싸지만 늘 인기 있는 주거 상품이다. 싱글직장인이 많이 사는 원룸과 오피스텔 주변에는 24시간 편의점과 야식 판매점이 밀집되어 있다. 밤늦은 퇴근으로 올빼미 생활을 하게 되는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이다.


싱글을 위한 주거 상품







‘현대렉시온’, ‘목화밀라트’, ‘롯데골드로즈’ 등은 고소득 전문직 독신자들에게 인기 높은 고급 빌트인 오피스텔. 기본적인 가구와 가전제품은 물론 드럼세탁기와 액자형 에어컨, 인터넷 전용선이 설치된 PC, 대형 평면 모니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는 프런트데스크 서비스부터 방범서비스, 청소관리 등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 공간. ‘코업레지던스(http://rent.co-op.co.kr)’는 휘경동·을지로·신촌 등 7곳에 1800여 실을 분양하며 성업 중이다. 전 객실이 풀 퍼니쉬드 룸(full furnished room)으로 침대, 책상, 장롱, 수납가구, 신발장 등의 가구와 키친, 냉장고, 에어컨, 세라믹 레인지, 후드, 전자렌지 등의 주방 가구, 그리고 사이버 시스템(15인치 평면 LCD 모니터와 TV, 인터넷 기능)이 각 방에 설치되어 있다. 좌식 책상과 입식 책상 2종류가 있으며, 침대는 더블타입.

저렴한 가격대로는 전용면적 2~5평대의 미니 기숙사형 주거공간인 코쿤하우스가 인기다. 대학생이나 새내기 직장인처럼 아직 경제력이 갖추어지지 않은 싱글들에게 유용한 주거형태. 가전제품과 생활에 필요한 붙박이형 가구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세탁실과 부엌은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

주로 대학가나 강남, 논현역 등에 밀집되어 있는 코쿤하우스는 편의점 및 쇼핑몰 등 다양한 주변 편의시설은 물론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방 사이즈에 따라 보통 월 30~60만 원 선이다. 보증금 없이 선불월세만 지불하며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 등은 무료다. 최근에는 싱글 여성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여성 전용 코쿤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은 물론, CCTV, 비밀 잠금장치, 디지털 카드키 등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인용 가구가 대세


 


공간효율을 높인 수납가구와 다기능 복합가구, 컬러풀한 패션가구, 이사할 때 이동이 쉬우면서 저렴한 가격대의 가구가 싱글족을 사로잡고 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소파와 침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는 싱글라이프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파베드의 명가라 불리는 ‘퍼슨갤러리’의 경우, 소파베드를 비롯한 1~2인용 소형 가구 판매로 옥션 등의 오픈마켓에서 연매출 100억 원을 올리기도 했을 정도다.

이른바 ‘싱글마케팅’이 성공하는 시대다 보니, 싱글을 겨냥한 아이템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쇼핑몰도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 GS이숍(www.gseshop.co.kr)은 싱글을 위한 제품을 한곳에 모은 테마몰 ‘싱글즈’를 운영하고 있다. 13평, 18평, 23평 등 평형대별로 독신자 공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꾸밀 수 있는 각종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 가전 등을 판매한다. 주방용품과 홈패션, 생활가전 및 가구 등 싱글라이프에 필요한 제품을 한데 모아놓은 인테리어 숍 ‘폴리엠(www.polymmall.co.kr)’도 눈에 띈다. 1인용 접이식 소파, 바텐더 의자, 티테이블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가구와 생활용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혼자서도 가구 배치를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서랍장이나 테이블에 바퀴가 달린 제품이 많다.

자료제공= 경향신문 안홍욱기자 ahn@kyunghyang.com / 매일경제 Citylife 제117호
사진출처= bo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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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im (12-01-11 09:48)
소형주거 자료로 쓰이면 좋겠군.
그리고 출력해서 스크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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